저층부에만 상업시설이 가능한 대지는 1층이 분주하다. 1층은 물론이고 2층 상업시설과 지하층도 별도의 출입동선을 요하며, 상부의 주거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상업시설과의 분리된 동선과 분위기를 원한다. 거기에 법적으로 필요한 주차시설도 필요한데, 모든 요구 조건들을 만족하기란 쉽지가 않다.
40평의 대지에서 이 모든 것을 수용하며, 디자인적인 완결성도 놓치지 않기 위해 치열한 고민에 들어갔다. 대지에 있는 작은 수직적 레벨차를 활용하는 것부터가 해결의 시작이었다.